그것이 알고싶다 1411회 비눌치 고개 교통사고 아내의 죽음에 남편 범인?

2020년 6월 2일 비놀지고개에서 일어난 한 아내의 교통사고와 그녀의 남편 내 이야기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었습니다. 특히 비눌치 고개에서 남편의 33분간의 행적을 찾는 이야기로 전개 되었습니다.

화천 어천저수지 인근 사고
2020년 6월 2일 발생한 사건은 3년이 지나서야 살해혐의로 남편인 박씨가 구속되었습니다.
사건 당일 오십대 부부가 타고 가던 세단이 추락을 하였고 운전을 하고 있었던 아내는 뇌사상태에 빠져 사고 후 2주 뒤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뇌손상에 의문을 갖게 된 유족들은 부검을 의뢰하였고 역시나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불타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못하였고 모든 증거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남편인 박씨를 5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노린 위장 교통사고라고 판단하여 그를 구속 기소 하였습니다.
화성 어천저수지까지 외진 곳으로 간 이유를 설명하면서 여러 차례 번복하였고 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사고 전날 3항시 3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연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편인 박씨는 계속해서 억울하다고 주장하였지만 그가 범인이라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의 말이 만약 남편의 사고 상황의 진술대로라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그 속도로 달리다가 급 커브로 비탈길에 추락 하였다면 이들부부의 차가 멈춘 위치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까지 추락했어야 맞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아내의 부검 결과 심각한 외상은 별로 없었는데 그에 비하여 뇌 손상이 심하였습니다. 이는 사고 전 질식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또한 입술 점막에 상처가 많이 있었는데 이는 입 등을 강하게 막았을 때 보이는 흔적일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아내는 살아생전 남편의 외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망하기 1년 전 남편은 내연녀를 위한 커피숍을 차려주는 등 경제적 지원을 10년 가까이 해 오면서 관계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돈을 펑펑 써대며 채무까지 시달리던 남편과 이혼을 하려 하였으나 이들에겐 딸이 있어 잠시 미뤄 두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비눌치고개의 33분, 그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